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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독일 여행 / 퓌센 /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

by 여행 이야기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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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부에 위치한 오스트리아 국경 근처의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을 소개합니다. 이 성은 디즈니 영화의 오프닝 장면에서 볼 수 있는 '백조의 성'의 실제 모델로 유명하며, 그 아름다움과 웅장함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높은 산 위에 자리 잡은 이 하얀 성은 멀리서 보아도 그 신비로움을 발산합니다. 이 성은 바이에른의 왕 루트비히 2세가 지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이라고 하며 노이슈반슈타인이라는 이름의 의미는 '신 백조 석성'(新白鳥石城)이라고 합니다. 노이슈반슈타인성은 1886년에 루트비히 2세가 죽기 전까지 왕의 궁전으로 쓰일 용도로 지어졌으며, 그가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아 대중들에게 개방되었다고 합니다. 매년 130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이 성을 찾아 온다고 하는데 참고로 저는 뮌헨에서 렌터카를 이용해 하루 방문하였고 이후 취리히를 경유하여 귀국했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 성 위치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퓌센 중심부에서 차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성 입구가 있는 마을에 주차한 후에는 도보로 성을 방문해야 합니다. 퓌센은 독일 남부에 오스트리아 국경과 인접해 있으며, 뮌헨에서 차로 2시간,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약 4시간 반 거리에 있습니다. 주변의 아름다운 호수와 높은 산들로 둘러싸인 경치는 바이에른 통치자가 이 외진 곳에 성을 지었던 이유를 충분히 설명해 줍니다.
https://maps.app.goo.gl/zpnkz9quqKxNeQbu7

 

노이슈반슈타인 성 · Neuschwansteinstraße 20, 87645 Schwangau, 독일

★★★★★ ·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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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슈반슈타인 성 외관

호엔슈반가우(Hohenschwangau)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하면 여러 군데의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성에 접근하기 좋은 제4주차장을 이용하였습니다. 마을 곳곳에는 식당과 기념품 샵 등 상점들이 많이 있어 간단한 쇼핑과 식사를 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마을 끝에 다다르면 노이슈반슈타인성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산을 따라 구불구불 만들어진 길을 30분 정도 걸으면 성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오르막길 입구에는 관광객들을 위해서 운영 중인 마차가 있는데 걸어가기 힘드신 분들은 마차를 이용하면 편하게 성 입구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성은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올라갈 때와 내려올 때의 모습이 달라 보이며, 내려올 때 햇볕을 받아 밝은 화이트로 빛나는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성
오르막길에서 바라본 노이슈반슈타인 성
노이슈반슈타인-성노이슈반슈타인-성
마리엔브뤼케에서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노이슈반슈타인 성
노이슈반슈타인-성
성 입구에서 바라본 노이슈반슈타인 성

노이슈반슈타인 성 내부

성 내부에는 사진 촬영에 좋은 넓은 광장이 있으며, 예약된 시간에 맞춰 건물 안으로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는 동안 크고 다양한 건축물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혼잡함을 피하기 위해, 성은 예약 시간대별로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었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성-내부노이슈반슈타인-성-내부
노이슈반슈타인 성 내부
노이슈반슈타인-성-내부노이슈반슈타인-성-내부
노시슈반슈타인 성 내부 건물들


성 내부를 돌아다니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주변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데 멀리 좌측에 퓌센과 중앙의 포르겐제(Forggensee), 우측에 반발트제(Bannwaldsee)와 같은 호수가 넓은 평원과 푸른 하늘과 함께 멋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 독일어로 제(see)는 호수를 뜻한다고 합니다. 성 안에서 자신이 통치하는 영역의 멋진 풍경을 감상했을 영주의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노이슈반슈타인-성-풍경노이슈반슈타인-성-풍경
노이슈반슈타인 성에서 내려다 본 풍경

마리엔브뤼케(Marienbrücke)

성 뒤를 보면 1845년에 절벽 위에 건설했다는 보행자 다리인 마리엔브뤼케가 보입니다. 성 내부를 관람하고 아랫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돌아 올라가면 이 다리에 도착하게 되는데 주변의 경치도 좋지만 다리 위에서 내려다본 노이슈반슈타인 성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데 퓌센과 평원 그리고 호수를 배경으로 뒤쪽에서 내려 쬐는 햇살을 받아 하얀색 자태를 뿜어 내는 성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마리엔브뤼케마리엔브뤼케-아래-계곡
마리엔브뤼케
마리엔브뤼케마리엔브뤼케-주변
마리엔브뤼케
노이슈반슈타인성
마리엔부뤼케에서 바라본 노이슈반슈타인 성

호엔슈반가우 성(Schloss Hohenschwangau)과 알프제(Alpsee) 호수

노이슈반슈타인 성에서 내려오다 보면 아버지 왕이 머물던 호엔슈반가우 성(Schloss Hohenschwangau)과 알프제(Alpsee) 호수를 볼 수 있습니다. 호엔슈반가우 성은 바이에른의 왕이자 노이슈반슈타인 성을 건립한 루트비히 2세의 아버지인 막시밀리안 2세가 19세기 초엽에 개조를 거쳐 건축한 네오고딕 건축 양식의 성입니다. 노란색의 성이 아들이 세운 하얀색 성과 비교가 되며 아름다운 성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규모가 작고 성의 높이가 낮아서 상대적으로 소박해 보였습니다. 루트비히 2세는 이곳을 여름 별장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호엔슈반가우 성 옆으로는 알프제라는 호수가 있는데 호수가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 많은 분들이 깨끗하고 넓은 호수를 보면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독일의 땅이기는 하지만 마치 스위스나 오스트리아의 아름다운 마을에 있는 듯한 착각이 드는 풍경입니다.

호엔슈반가우성
호엔슈반가우 성과 마을 풍경
호엔슈반가우성알프제-호수
호엔수반가우 성과 알프제 호수

독일 중심부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찾아 가기가 용이하지는 않지만 노이슈반슈타인 성은 디즈니 백조의 성에 영감을 줄 만큼 충분히 아름답고 웅장합니다. 특히 주변 호수, 마을과 산이 조화를 이루며 멋진 풍경을 만들어내어 방문할 가치가 있는 관광 명소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호엔슈반가우 지역의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각 성을 방문할 수 있는 티켓을 예약하는 사이트 링크를 아래 첨부합니다. 편리하게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hohenschwangau.de/en

 

Neuschwanstein und Hohenschwangau Tickets: EN

Ticket availability We recommend purchasing tickets in advance in our online ticket shop, as tickets are expected to sell out quickly. If no tickets are available for the desired date, please check whether another date is suitable for you. You do not have

www.hohenschwanga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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