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네 맛집공유

수지 풍덕천동 맛집 / 세훈네옹심이칼국수

by 여행 이야기 2024. 8. 12.
728x90

수지 풍덕천의 감자 옹심이 전문점 '세훈네옹심이칼국수' 방문기를 공유합니다. 세훈네옹심이칼국수는 신수로 남쪽 방향으로 가다가 풍덕고가차로 진입 전 풍덕천로로 우회전하면 바로 보이는 덕윤프라자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가 작지만 길에서 바로 간판이 보여서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가게 주변에는 주차하기 어려우니 가게를 끼고 우회전해서 골목 뒤로 쭉 들어가면 보이는 풍덕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변에 주차 단속도 심하고 주택이나 가게 앞에 주차하시면 항의 받거나 신고 당하기 쉽습니다.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되어 있으나 방문객이 많고 그날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을 종료하기 때문에 이른 시간에 마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1시 오픈 전부터 많은 손님들이 대기를 하기 때문에 도착하면 순서를 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게가 오픈하면 주인 아주머니께서 인원수를 확인하고 차례로 입장시켜 줍니다. 대기해야 하는 경우 진동벨을 받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인기 메뉴는 옹심이만과 옹심이칼국수입니다. 여성분들은 크림옹심이도 많이 주문하시는 것 같습니다. 가게 내부가 작고 테이블이 많지 않아서 한번에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이 적습니다. 음식도 주문 후 순서대로 만들어서 제공되기 때문에 식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입니다. 안내에 적힌 것처럼 뜨거울 때 옹심이를 먹어야 식감이 제일 좋기 때문에 그런 방식을 고수하시는 것 같습니다. 또한 주인아주머니 혼자 바쁘게 서빙하시기 때문에 좀 기다려야 하는 수고는 감수하여야 합니다.  

세훈네옹심이칼국수-메뉴세훈네옹심이칼국수-내부
세훈네옹심이칼국수 메뉴와 가게 내부

일단 자리에 앉으면 오미자 물을 주는데 건강한 맛이지만 약간 시큼합니다. 밑반찬으로 열무김치와 무생채가 나오고 보리밥이 먼저 제공됩니다. 옹심이 요리가 준비되는 동안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보리밥을 비벼 드시면서 기다리면 좋습니다. 열무김치에 테이블에 준비된 고추장과 참기름을 뿌려서 잘 비벼 드시면 됩니다.

세훈네옹심이칼국수-오미자물세훈네옹심이칼국수-기본찬세훈네옹심이칼국수-보리밥
세훈네옹심이칼국수 기본찬과 보리밥

저희는 감자전을 따로 주문하였는데 보리밥을 비비는 중에 나왔습니다. 감자전은 뜨겁고 바삭하게 잘 구워져서 간장 소스에 찍어 드시면 매우 맛있습니다. 옹심이의 양이 많아서 다 먹으면 양이 버겁기는 하지만 감자전을 먹지 않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감자전을 거의 다 먹으면 주문한 옹심이만과 옹심이칼국수가 나옵니다. 옹심이만은 옹심이가 꽤 들어 있어서 양이 좀 많습니다. 옹심이는 수작업으로 만들어서 모양은 제각각이지만 쫀득한 식감과 순수 감자의 단맛이 나서 좋습니다.

세훈네옹심이칼국수-감자전세훈네옹심이칼국수-옹심이칼국수
세훈네옹심이칼국수 감자전과 옹심이칼국수

옹심이칼국수는 메밀 칼국수가 옹심이와 함께 들어가 있어서 두가지 맛을 볼 수가 있어서 좋고 양도 적당한 것 같습니다. 국물도 감자분이 잘 녹아 들어가 있어서 껄죽하면서 풍부한 맛이 납니다. 식사를 다 마치면 후식으로 식혜가 나옵니다. 후식은 갈 때마다 바뀌는 것 같은데 이번에는 레몬식혜를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세훈네옹심이칼국수-옹심이만세훈네옹심이칼국수-레몬식혜
세훈네옹심이칼국수 옹심이만과 후식

세훈네옹심이칼국수는 비록 규모가 작은 가게이지만, 친절한 주인아주머니의 정성이 담긴 투박한 강원도식 옹심이를 맛있게 즐길 수 있어서 항상 손님으로 붐비는 맛집입니다. 비록 대기가 많고 음식을 받기까지 기다림을 감수하여야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