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수도 비엔나의 전통이 살아 있는 카페 자허(Café Sacher Wien)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카페 자허는 1876년 자허 호텔이 설립되면서 현재까지 역사를 함께 하고 있으며 유명한 디저트인 자허 토르테(Sacher-Torte)와 함께 비엔나커피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인기 카페입니다. 또한 오전 시간에 방문하면 다양한 종류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카페가 위치한 자허 호텔은 전 세계 정치인과 예술가, 유명인들이 만남을 갖는 유서 깊은 호텔로 설립 이후 한 가문에 의해 가족 경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카페 자허 위치
카페 자허는 빈 국립 오페라극장(Wiener Staatsoper) 북쪽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는 자허 호텔(Hotel Sacher Wien)에 있으며 슈테판플라츠(Stephansplatz) 역에서 걸어서 8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또한 비엔나 중심부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 거리 중 하나인 케른트너 스트리트( Kärntner Straße)로 이어지는 모퉁이에 있고 슈테판대성당(Domkirche St. Stephan)이나 호프부르크 왕궁(Hofburg Palace)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 카페 방문 전후 주변 관광이나 쇼핑하기에 매우 좋은 위치입니다. 하지만 항상 찾는 방문객들이 많기 때문에 일찍 방문하지 않는다면 장시간 대기를 감수하여야 합니다.
https://maps.app.goo.gl/D5MAACsuvRZuzDXt7
카페 자허 · Philharmoniker Str. 4, 1010 Wien, 오스트리아
★★★★☆ · 카페
www.google.com
카페 자허 내부
카페 자허는 1층에 각종 쵸코렛과 디저트를 판매하는 매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장 좌측에는 제품 샘플과 설명이 전시되어 있어 포장된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서 참고하시면 됩니다. 카페 입구에 들어 오더라도 계단 앞까지 줄이 있기 때문에 대기 시간 동안 충분히 보면서 고민할 시간은 많습니다. 오스트리아 여행 기념 선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1층 좌측 편으로 몇몇 테이블과 음료를 준비하는 바도 보입니다.
카페자허-입구
차례가 오면 직원분이 인원수를 확인하고 안내해 줍니다. 중앙에 보이는 나선식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 매장으로 연결이 되는데 1층보다는 고전적인 인테리어와 장식, 그림들이 마련되어 있어 1층보다는 2층 자리가 훨씬 좋아 보였습니다. 특히 붉은색 벽과 소파가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오스트리아 국기의 붉은색과 연관된 것 같습니다. 제품 포장부터 실내 장식까지 붉은색이 주류를 이루며 바닥이나 테이블의 오크색과 잘 조화되어 오래된 오스트리아 전통이 느껴집니다.
카페 자허 브런치
카페 자허는 아침 8시에 오픈하는데 11시까지 브런치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경우 자칫 시간을 놓칠 수도 있기 때문에 브런치를 원하신다면 좀 여유 있게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메뉴 관련해서는 하단에 첨부한 카페 자허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안나 자허의 브렉퍼스트 테이블(ANNA SACHER'S BREAKFAST-TABLE)과 에그 베네딕트(EGG BENEDICT)를 인원에 맞춰 주문하였습니다. 브렉퍼스트 테이블은 빵과 페스트리, 버터, 스프레드와 잼이 사이드로 제공되고 자허 그래놀라가 들어간 요구르트(yoghurt with Sacher granola), 호박씨 오일이 들어간 스크램블 에그(scrambled eggs with pumpkin seed oil), 아보카도 슬라이스(avocado sliced with cress)와 고추냉이 크림과 훈제연어(smoked salmon with horseradish cream)로 구성된 일종의 세트 메뉴입니다. 원래 메뉴에는 햄과 치즈(variety of ham and cheese)가 나온다고 되어 있는데 재료가 떨어져서 그런지 아보카도로 나왔습니다만 그 구성이 더 나은 것 같습니다. 브렉퍼스트 테이블은 거창한 4단 접시와 빵 바구니가 제공되는데 혼자 먹기에 양이 많아서 둘이 나눠 먹으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자허 토르테와 커피
브런치 이후 디저트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데 음료로 싱글 에스트레소에 스팀 밀크와 휘핑 크림이 들어간 자허 멜란지(SACHER MELANGE)와 오리지날 자허 커피에 홈메이드 버번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위핑크림이 토핑 된 비엔나 아이스커피(VIENNA ICE COFFEE)을 선택하였으며 휘핑크림이 곁들여진 오리지널 자허 토르테(SACHER-TORTE with whipped cream)을 같이 주문하였습니다. 보통 방문객들은 아인스패너(EINSPÄNNER) 많이 주문하는 모양입니다.
오스트리아 메테르니히 왕자(Prince Metternich)의 특별 요청으로 1832년 당시 견습생이었던 프란츠 자허(Franz Sacher)에 의해 처음 만들어진 오리지널 자허 토르테(Original Sacher-Torte)는 오스트리아 왕실을 포함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 왔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당시 레시피 그대로 수작업(hand made)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살구잼이 들어간 초콜릿 케이크인데 생각보다 달지 않고 풍부한 향과 맛이 있어서 커피와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비엔나에는 오래된 커피 문화와 함께 많이 알려진 유명 카페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중에 가장 역사가 깊고 오랜 오스트리아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카페 자허가 단연 최고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비엔나에 방문하시면 꼭 한번 들려 보시길 추천합니다. 아래 카페 홈페이지 링크를 첨부하였으니 영업 시간과 메뉴 등 안내를 참고하시고 예약 시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sacher.com/en/restaurants/cafe-sacher-wien/
Café Sacher Wien, Historic Café in Vienna | Hotel Sacher
Indulge in the Viennese café culture with a slice of the Original Sacher-Torte at Café Sacher Wien. Book a table at the iconic coffee house in Vienna.
www.sac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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