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여행 시 방문했던 현지 맛집 바렌비르트(Barenwirt)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방문한 시기는 2024년 5월 중순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 영화의 배경지로 유명한 잘츠부르크에서 전통 오스트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 레스토랑은 현지인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따라서 방문 전 예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일행은 예약 없이 처음 방문했다가 자리가 없어 현장에서 바로 예약 후 다음날 재방문했습니다.
바렌비르트 위치
바렌비르트 레스토랑은 잘츠부르크 시내 모차르트 생가에서 강을 따라 북서쪽으로 올라가면 도보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내에서 조금 떨어져 있기는 하지만, 근처에 아우구스티너 맥주 양조장(Augustiner Brau Mulln)이 있어서, 먼저 양조장에서 신선한 맥주를 즐기고 들리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바렌비르트 레스토랑에서도 아우구스티너에서 바로 공급된 신선한 생맥주를 제공합니다.
바렌비르트 메뉴
바렌비르트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오스트리아 음식들이 제공되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신선한 아스파라거스 요리도 맛볼 수 있습니다. 마침 저희가 방문한 5월이 아스파라거스철이어서 아래 사진 중앙에 보시는 바와 같이 별도의 아스파라거스 메뉴가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첫 사진 드링크 메뉴에 보시면 상단에 Augustiner Brau Salzbrug 'Marzenbier'가 있으며 One of the best beers worldwide, 100% handmade - 100% local served chilled in a stone mug라는 별도의 설명 박스가 보입니다. 이 맥주에 대한 현지인들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으며 여기서 Marzenbier란 영어로 March Beer를 뜻하며 봄철에 양조하여 여름철에 숙성하여 마시는 독일 스타일의 맥주라고 합니다.
주문한 오스트리아 요리
저희는 스톤 머그에 나오는 아우구스티너 맥주와 전채 요리로 호박씨 오일이 들어간 필드 샐러드(Home made aspic with pumpkinseed oil & field salad)를 우선 주문하고 메인으로는 아스파라거스 요리(Fresh Asparagus from Marchfield), 파슬리 감자와 크랜베리가 곁들여진 비엔나식 슈니첼(Viennese Schnitzel, parsley potatoes and cranberries), 감자샐러드가 곁들여진 닭튀김(Deep fried chicken with potato salad)과 양배추 절임과 덤플링이 곁들여진 돼지고기구이(Roast Pork with dumpling and sauerkraut)를 먹었습니다. 나름 주재료를 고루 시켜 보았으며 오스트리아에서는 슈니첼과 같은 튀김 요리를 즐겨 먹는 것 같았는데 느끼하지 않고 맛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돼지고기구이와 함께 나온 덤플링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만두가 아니라 밀가루 반죽으로 만든 공 같은 느낌이었지만 잘 어울렸습니다. 잘츠부르크 지역에서는 호박씨 오일을 이용한 샐러드 요리들이 많이 보이던데 생소하지만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우리는 보통 잘 사용하지 않는 식재료이다 보니 관심이 가서 시켜 보았습니다.
메인 요리를 먹고 나서 마지막으로 디저트는 오스트리아에서 유명한 애플 스트루델(Apple strudel with vanilla sauce and whipped cream)을 주문하여 나눠 먹었습니다. 적당히 단맛에 향긋한 바닐라 향까지 꼭 한번 드셔 볼만한 디저트인 것 같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식의 신선도나 맛은 만족스러웠으며 맥주부터 디저트까지 오스트리아 현지 요리를 충분히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잘츠부르크에 방문하실 기회가 있다면 꼭 한번 들려 보시길 추천합니다. 참고로 바렌비르트에 예약할 수 있는 사이트 링크를 첨부합니다. 저는 현장 예약을 하여 이용해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면 편리합니다.
https://www.quandoo.at/en/place/barenwirt-63522?aid=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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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quandoo.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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