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행 / 옥스퍼드 맛집 / 더 포터하우스 그릴엔룸즈(The Porterhouse Grill & Rooms)

영국 옥스퍼드의 스테이크 전문점 더 포터하우스 그릴엔룸즈(The Porterhouse Grill & Rooms) 방문기를 공유하겠습니다. 이곳은 옥스퍼드 밀 스트리트(Oxford Mill Street)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인데 1층의 레스토랑이 드라이에이지드 스테이크 전문점이어서 행사 후 저녁 식사를 위하여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런던의 유서 깊은 육류 전문 시장인 스미스필드 마켓(Smithfield Market)에서 조달된 양질의 영국산 소고기를 매일 수작업으로 손질하여 최대 42일까지 숙성시킨 고기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최고의 스테이크 맛을 내기 위하여 지역에서 공급된 숯(charcoal)을 사용하여 조리합니다. 
 
레스토랑의 위치는 옥스퍼드 시내에서 서쪽으로 좀 떨어져 있으며 시내 중심가 옥스퍼드 순교자의 탑(Martyrs' Memorial)에서 도보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습니다. 레스토랑이 그리 넓지 않아서 졸업 시즌과 같이 방문객이 많은 경우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https://maps.app.goo.gl/F64bWe1NkiN8DXYcA

The Porterhouse Grill & Rooms · 68-69 Mill St, Oxford OX2 0AL 영국

식당에 들어서면 스테이크 보드(Steak Board)라고 그날의 준비된 스테이크 부위별 크기와 가격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Côte de Boeuf는 립스테이크라고 하는데 흔히 토마호크라고도 불리는 뼈가 붙은 갈빗살 부위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부위의 스테이크가 여러 가지 크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영국식 소고기 커트로 묘사된 부분은 공부가 되기는 합니다만 윙립(Wing Rib)과 뼈가 붙은 등심(Sirloin on Bone)의 차이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같은 등심이지만 윙립은 윗등심 부위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샤토브리앙(Chateaubriand) 스테이크가 가장 비싸고 그다음으로 포터하우스(Porterhouse)인 것 같습니다.
일단 전채요리로 빵과 올리브(Bread and Olives)를 주문하여 스테이크가 준비되는 동안 와인과 함께 먼저 먹었습니다. 올리브의 향도 좋고 빵을 찍어 먹을 올리브에 발사믹식초를 넣은 딥도 심플하지만 익숙한 맛이라서 괜찮았습니다. 

포터하우스 그릴엔룸즈 스테이크 안내와 전채요리

스테이크는 안심과 등심 두 가지 부위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포터하우스로 주문하였으며 곁들여 먹을 감자칩도 사이드로 주문하였습니다. 포터하우스의 양은 두 사람이 나눠 먹기에 적당했으며 스테이크 소스와 구운 토마토도 제공되었습니다. 숯으로 구운 스테이크는 겉이 좀 탄 듯 보이지만 안쪽은 빨갛게 육즙이 잘 보존된 상태로 미디엄 레어의 굽기에 맞게 잘 조리되었습니다. 숯 향기가 진하게 배어 있었고 잘 드라이에이지드 된 고기의 풍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포터하우스 그릴엔룸즈 감자칩과 포터하우스 스테이크

전반적으로 직원의 응대도 친절하고 신속하였으며 음식의 질이나 양도 적당하였습니다. 감자칩은 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다 먹지 못하고 남기기는 했습니다만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포터하수스 그릴엔룸즈 상차림

옥스퍼드에서 양질의 영국 소고기를 매일 하우스에서 직접 드라이에이지드 하여, 숯불에 잘 조리된 다양한 부위의 스테이크를 제공해 주는 더 포터하우스 그릴엔룸즈는 영국식 바비큐 스테이크를 즐길 수 있는 훌륭한 레스토랑으로 옥스퍼드에 방문하신다면 꼭 한번 찾아 볼만한 곳입니다. 참고로 더 포터하우스 그릴엔룸즈 홈페이지 링크도 첨부하였습니다.
https://www.theporterhouse-oxford.com/

The Porterhouse grill & rooms